부산시가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세계 117개 금융도시 중 22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평가는 영국 금융 전문 컨설팅그룹 지옌(Z/Yen)이 지난 16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글로벌 금융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제40차 국제금융센터지수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2014년 지수에 처음 진입한 이후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평가점수 또한 지난 3월 제39차 평가(726점) 대비 11점 오른 737점을 기록했다.
특히 2023년 3월 37위보다 15단계 상승했으며 2024년 3월 이후 6회 연속 20위권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등에 이어 9위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이번 순위 상승을 △BIFC 3단계 준공 △문현금융단지와 북항 일원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 △정책펀드 등 금융 기반시설 확충과 △해양수산부와 HMM 등 부산 이전 △글로벌 해운중개사 클락슨스코리아와 해양금융 특화 자산운용사 워터라인파트너스 유치 등 해양·디지털 금융 생태계 조성 성과가 긍정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평가한다.
한국거래소·코스콤 등이 참여한 KDX 컨소시엄이 국내 최초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를 획득하고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운영을 통해 디지털금융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역대 최고 순위 달성은 부산이 글로벌 금융도시로 꾸준히 성장함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북극항로 개척을 계기로 해양산업을 뒷받침하는 금융 역량을 강화하고 해양금융기관과 기업 집적을 확대해 2030년 글로벌 20위, 아시아 5위권 금융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