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서지역 군인·경찰…현장근무자 여객선 운임 '1500원'

인천=윤상구 기자
2026.09.17 13:41
인천시청 전경./사진=머투 DB

인천시가 '인천 i 바다패스'의 지원 대상을 도서지역 근무 군인·군무원·경찰·소방관, 공중보건의까지 전면 확대한다.

인천 i바다패스는 인천항을 오가는 여객선 탑승 시 인천시민은 1500원만 부담하고 타시도민은 운임의 최대 70%를 지원받는 제도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도서지역 현장근무자의 해상교통비 부담 완화를 골자로 하는 '인천시 섬지역 여객선 운임 등 지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이 조례규칙심의회를 최종 통과했다.

이에 따라 시행규칙이 공포되는 오는 21일부터 약 1700여명에 달하는 도서지역 안보·치안·공공의료 현장근무자들은 인천시민과 동일한 수준의 해상교통비 실질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승선일 당일 정규운임, 유류할증료, 여객터미널 이용료 등을 합산한 금액 중 시내버스 기본요금(1500원)을 초과하는 금액 전액을 시로부터 지원받는다.

그간 인천시민들은 '인천 i 바다패스' 사업을 통해 연안여객선을 편도 1500원이라는 파격적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인천에 주소를 두지 않은 타 지역 출신 직업군인 등은 혜택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번 시행규칙 개정은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의 해병대 연평부대 방문 당시 제기된 섬 주둔 장병들의 뱃삯 부담 문제에 대해 박찬대 인천시장이 화답하며 불과 두 달 만에 이뤄낸 결실이다.

박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최전방 도서지역을 지키는 현장근무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앞으로도 섬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다양한 활성화 정책들을 발굴·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