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수소로 잇는 기술과 산업, 켄텍이 산업 탈탄소 해법 제시

나주(전남광주)=나요안 기자
2026.09.17 13:36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청정수소 컨퍼런스' 개최…정책·시장·인재 양성 아우르는 상용화 과제 점검

청정수소 컨퍼런스 패널 토론. /사진제공=켄텍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이하'켄텍')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World Climate Industry EXPO) 프로그램으로 '청정수소 플랫폼: 산업 탈탄소를 위한 신에너지기술 전략' 컨퍼런스를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력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확대, 석탄발전 감축 등 에너지 환경 변화에 대응해 안정적인 저탄소 에너지 공급체계로의 전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수소 생산·발전 통합기술을 비롯해 △철강산업의 기후테크 활용 △국내외 수소시장과 정책 △고급 연구인력 양성 방안 등을 논의하고 청정수소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제도적 과제를 살폈다.

기조연설에 나선 배중면 KAIST 교수는 'Reversible SOC(rSOC): 산업 탈탄소를 위한 유연 수소 생산·발전 통합 솔루션'을 주제로 가역 고체산화물전지(rSOC, Reversible Solid Oxide Cell)의 원리와 기술개발 동향을 다뤘다.

이준석 포스코홀딩스 고온·중저온 폐열 회수, 부생가스 실시간 예측·최적 배분, 인공지능(AI) 기반 공정 최적화 등 기후테크의 적용 방향을 살펴보고, 전기로 확대와 수소환원제철(HyREX) 도입에 따른 청정전력·수소 수요를 전망했다.

서연정 블룸버그NEF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투자와 수소시장의 최신 동향을 분석하고, 오는 2050년까지의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수소가 담당할 역할과 시장 전망을 진단했다.

김태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PD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잉여전력과 출력제어에 대응할 장주기 에너지저장 수단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영덕 켄텍 교수는 청정수소 기술의 상용화를 뒷받침할 고급 연구인력 양성 전략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수소산업의 성장 속도에 비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을 지적했다.

한종희 켄텍 수소에너지연구소장은 "청정수소는 연료인 동시에 산업의 원료이며,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저장하고 산업과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에너지 시스템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다루는 수소 생산·발전 통합기술, 글로벌 수소시장과 정책, 제철산업의 에너지 자립과 탈탄소, 전문 연구인력 양성은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과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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