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품은 동사무소…용인시 '광교스포츠센터 등 복합시설' 탄력

경기=이민호 기자
2026.10.13 15:58
용인특례시 광교스포츠센터 등 복합시설 건립사업 조감도./사진제공=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는 '광교스포츠센터 등 복합시설 건립사업'이 경기도 제1지방재정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방재정투자심사는 일정 규모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의 타당성과 재원 조달계획 등을 검증하는 필수 행정 절차다.

해당 시설은 수지구 상현동 1222번지 일원(6155㎡)에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1만8263㎡ 규모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25m 레인 10개를 갖춘 대규모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해 상현3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센터가 함께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1028억원 규모다. 이 중 249억원은 광교지구 택지개발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개발 이익금을 재투자해 충당한다.

시는 내년 본예산에 타당성 조사와 건축기획 용역 발주 등을 위한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이어 2028년 설계 공모와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30년 착공, 2032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경기도는 심사 과정에서 시설의 효율적인 관리·운영 방안 구체화, 이용자 편의 및 시설 안전성 제고, 에너지 효율성 강화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시는 이를 향후 설계 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상현3동은 2021년 분동 이후 행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번 복합시설 건립으로 체육 활동과 행정 서비스를 한 번에 누릴 수 있게 돼 주민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상일 시장은 "광교 신도시 개발 이익금을 공공시설에 재투자해 시민에게 혜택을 돌려주는 도시 개발의 모범 사례"라면서 "투자심사 통과로 사업 추진 동력을 얻은 만큼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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