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혁신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사, 대·중견기업이 참여하는 '2026 경기 스타트업 서밋'(G-SUMMIT 2026)이 1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문을 열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해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의 기술 실증과 실질적인 해외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스타트업 162개사, 유관기관 22개 등 184개사가 참여한다.
현장 밋업존에서는 사전 매칭된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1대1 투자 상담 480건을 진행한다. 미국 플러그앤플레이 벤처스, 유럽 라케스타, 일본 SBI 인베스트먼트, 영국 인모션 벤처스(재규어랜드로버 CVC) 등 글로벌 투자자 42명이 참여해 국내 창업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살핀다.
전시존에는 딥엑스 등 팹리스 기업과 앤시스코리아 공동관 등이 꾸려졌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좋은 기술을 가진 기업과 가능성을 알아보는 투자자가 만나고,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만나고, 경기도의 기업과 세계의 시장이 만나는 곳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줄탁동시'(啐啄同時)를 언급한 뒤 "스타트업이 알을 깨고 나올 수 있도록 경기도가 밖에서 함께 껍질을 두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단기적인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미래산업에 길게 투자할 수 있는 기반으로 '경기미래투자공사'를 구상하고 논의하고 있다"며 "소재·부품·장비와 연구개발처럼 성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분야까지 투자의 폭을 넓히고, 산업 인프라와 기업의 성장을 함께 뒷받침하겠다. 여러분은 기업의 혁신을 만들고, 저는 경기도의 혁신을 만들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조연설에는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김녹원 딥엑스 대표, 레자 카제이 플러그앤플레이 투자디렉터가 나서 미래산업 전망을 공유했다. 서밋 기간 동안 스타트업 네트워킹 프로그램 '스담스담', 'G-Star 오디션' 결선, 채용 상담 라운지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