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지난 24일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관에서 '제23회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추모식은 화재와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다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을 비롯해 소방청장, 대전지방보훈청장, 동료 소방관, 의용소방대, 소방노조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에 앞서 최용철 소방청장과 주요 내빈들은 순직 소방공무원이 안장된 묘역에 헌화하고 현충탑을 참배했다.
추모식은 헌화와 분향, 추모영상 상영, 어린이합창단 추모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순직 소방공무원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리며 고인들을 추모했다.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식은 2004년 민간 주도로 시작됐다. 2016년부터 정부 공식 행사로 전환돼 매년 10월 넷째 주 토요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리고 있다. 소방청이 주최하고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가 주관하며 대전지방보훈청이 후원한다.
최 청장은 "제복과 사명감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소방청이 앞장서고, 순직 소방공무원과 유가족 예우를 더욱 두텁게 하겠다"며 "떠난 동료들이 남긴 명예와 헌신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께 더 큰 신뢰로 보답하는 소방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소방이 오랫동안 지켜온 119소방강령의 정신에는 명예, 신뢰, 헌신이 있다"며 "맡은 임무를 끝까지 책임지는 '명예', 국민과 동료에게 믿음을 주는 '신뢰', 어려운 순간 국민을 위해 한 걸음 먼저 나서는 '헌신'의 자세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