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통합·교육격차 완화 등 '교육혁신' 43곳에 860억 투자

정인지 기자
2026.11.03 14:00

교육부,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 결과 발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23. /사진=고범준

#연평도 등 섬이 다수 포함된 인천 웅진군은 최북단 접경지로, 전체 인구 중 19세 이하는 7%에 불과하다. 섬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초중고 통합운영 교육과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학기 중 사전배움과 방학 중 대학·전문기관 현장 프로젝트를 연계하는 옹진형 블렌디드 교육도 실시한다.

#충북 음성은 이주배경인구 비율이 20.3%로 전국 시군구 중 2위다. 음성은 이주배경학생의 교육 및 지역 정주 지원을 위해 비이주학생과 이주배경학생을 이어주는 혼합팀을 만들고 학생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수준별 교육, 생활 적응 지원, 학부모 상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지자체와 손잡고 소규모 학교·교육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내년 8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앞으로 3년간 지원 후 평가를 거쳐 2년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 선정 지역은 최대 5년간 100억~200억원을 받을 수 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으로 선정된 지자체 43곳을 발표했다.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소규모학교를 혁신하는 1유형은 32곳, 비수도권에서 지역내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2유형은 11곳이다.

1유형은 강원 7곳, 전남광주 6곳, 전북 4곳, 경북 4곳, 경남 3곳, 충남 3곳, 경기 1곳, 대구 1곳, 인천 1곳이다. 2유형 광역지자체는 전남광주, 부산, 대구가 선정됐다. 그 외에 경기 양주, 강원 춘천, 충북 음성, 충남 아산, 전북 완주, 경북 구미, 경남 진주, 전남광주 광양이 2유형으로 선정됐다.

1유형에 선정된 곳은 20억원 이내, 2유형은 기초지자체 20억원 이내, 광역지자체는 40억원 이내를 지원 받는다. 내년 실제 지원 규모는 1유형과 2유형 기초지자체는 약 19억원, 광역지자체는 약 37억원이다. 1유형의 필수과제는 '소규모학교 혁신을 통한 양질의 교육생태계 구축'이며 2유형은 '지역 내 교육격차 완화' 및 '대학·산업 연계 교육 강화'다.

/사진제공=교육부

공모 결과 1유형과 2유형에 해당하는 141개 지역 중 130개 지역이 신청했다. 교육부는 예산 등을 고려해 내년에 추가 선정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 선정을 위해 교육부는 학교·마을교육·공공기관 등에 속한 지역·교육 전문가 등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평가위원회는 1유형의 경우 △학교간 통합·공동 교육과정 운영·특성화 △학교 통합을 추진하는 단계적 방안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유형은 △구도심 및 이주배경학생 밀집지역 등에서 교육력 제고 방안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인력 양성 체계 구축에 주목했다.

교육부는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지정 결과를 최종 확정한다. 지정된 지역은 올해 12월까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더욱 구체적인 운영계획서를 제출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최 장관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양질의 교육이 이어지고 지역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지역 대학에서 역량을 키워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