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제10차 서남권 의대사수 총궐기대회' 열어

목포(전남광주)=나요안 기자
입력 2026.11.06 11:50 수정 2026.11.06 11:50

서남권 시민 1000여명 평화광장에 집결…교육부, 국립의대 '순천대학교 선정' 규탄

'제10차 서남권 의대사수 총궐기대회'가 목포시 평화광장서 열렸다./사진제공=서남권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전남광주 서남권 의대 설립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5일 '교육부 불공정 의대 선정 규탄 및 서남권 국립의대·대학병원 설립 촉구 제10차 시민총궐기대회'를 열고 교육부의 최근 국립의대 신설 결정(순천대, 경국대 신설)을 규탄했다.

목포시 평화광장서 열린 궐기대회에는 해남·영암·무안·신안군 등 전남 서남권 주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시민들은 두 달 넘게 이어진 외침에도 불구하고 심사자료 공개와 독립적 검증, 목포대를 포함한 재심사 요구를 끝내 거부한 교육부을 성토했다. 또 교육부 발표는 전남광주시의 주장을 사실상 되풀이했을 뿐 목포대의 소명과 의견 청취는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시민들은 별도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교육부의 '추천을 반려할 수준의 하자가 없다'는 답변은 결코 '공정한 심사였다'는 증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이 거리와 청와대에서 거듭 호소하는데도 "문제없다"는 답만 반복하는 것이 과연 국민주권정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 심사 과정의 의혹을 명확히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사태를 야기한 인사들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행정적 책임도 물었다. 불공정 의혹을 해소하지 않은 채 단독 추천을 추진한 민형배 전남광주 시장과, 최종 선정권자로서 검증 실패의 책임을 진 최교진 교육부 장관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김원이·박지원·서삼석 국회의원도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며 "주민에게만 싸우라 하지 말고 세 의원이 직접 나서 서남권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에 대한 대통령의 확답을 받아내라"고 압박했다.

비대위는 "우리가 바라는 것은 특정 대학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 국가정책 목적에 부합하는 공정한 판단이다"며 "심사자료가 공개되고 잘못이 바로잡힐 때까지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강력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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