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윤재옥, 한성숙에 "이번 개각 민심과 떨어져…새로운 인물 추천해야"

정경훈 기자
2026.09.09 16:18

[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 정치 분야에서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2026.09.09.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장관 후보자들의 의혹을 거론하며 "지금이라도 대통령에게 건의해서 정리하고 새로운 인물을 추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번 개각은 민심과 떨어진 개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오늘 아침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를 보면 부정평가가 61.1%를 기록했다"며 "대통령이 잘한 정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국민 40% 이상이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출범 1년 반이 다돼가는데 잘한 정책이 없다는 국민이 40%를 넘는 현실을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했다.

한 총리는 "국민께서 주시는 목소리를 엄중하게 듣고 있다"며 "저희들이 어떤 부분을 잘하고 못하고 있는지 제대로 바꿔야 될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공정에 가장 민감한 2030세대가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라며 "개각을 보면 전형적인 '내 편 인사'라는 지적이 많다. 공정이라는 잣대를 보면 헛다리 개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민들, 특히 청년들이 혀를 차고 있다"며 "자기 세대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불공정의 아이콘이 된 인물을 왜 끝까지 고집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더 한심하다. 개미 투자자들이 피눈물을 흘린다"며 "본인이 뭐라고 설명하든 주가조작의 뇌관이 됐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또 "대통령께서 취임 100일 때 주가조작하면 패가망신시키겠다고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했다"며 "지명 철회는 물론 패가망신에 준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한 총리는 "지금은 의혹이 제기되는 기간이고, 그 의혹에 대해서는 후보자들이 청문회를 통해 답변을 드릴 절차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호남반도체 특구' 조성에 대해 "(부지를) 기업이 스스로 선택했나"라며 "초등학교 수준의 문해력만 있어도 정부가 입지를 정했다고 해석된다. 그런데 대통령실은 악착같이 반도체 부지는 기업에서 정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는 기업들인데 그렇게 밀실에서 결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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