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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미국 평화봉사단(Peace Corps)의 한국 파견 60주년과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봉사단원과 가족 30명을 오는 13∼19일 6박 7일 일정으로 초청한다고 9일 밝혔다.
평화봉사단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미국 정부의 해외 봉사기관으로 한국에는 1966년부터 1981년까지 2000여 명의 단원이 파견되어 교육, 보건의료, 농업, 지역사회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전후 한국의 재건과 발전에 힘을 보탰다.
KF는 이들의 헌신에 사의를 표하고 한미 간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2008년부터 평화봉사단 재방한 초청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평화봉사단원과 가족 800여 명을 초청했으며, 참가자들이 과거 봉사 활동지를 다시 찾고 변화한 한국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올해 참가자들은 평화봉사단의 한국 활동을 되돌아보는 세미나와 문화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국립중앙박물관과 리움미술관 방문, 창덕궁 관람, 경복궁 야간 관람 등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한다.
오는 16일에는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국회 공식 기구인 한미의원연맹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해 남인순 국회부의장, 조경태 한미의원연맹 공동 회장(국민의힘), 김영배 한미의원연맹 간사(더불어민주당), 조정훈 한미의원연맹 간사(국민의힘) 등 한국 측 관계자들과 교류한다.
KF는 방한 기간 전직 봉사단원들이 모여 한미 우호 증진에 기여해 온 '프렌즈 오브 코리아'에 이들의 헌신과 공로를 기려 '한국국제교류재단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평화봉사단원들이 한국에 첫발을 디딘 날로부터 정확히 60주년을 맞는 16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다.
한국국제교류재단상은 해외에서 한국을 알리고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한 국내외 인사 또는 단체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08년 제정됐다.
'프렌즈 오브 코리아'는 1960~1980년대 평화봉사단 활동 자료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등 양국 간 교류의 역사와 기억을 보존하는 데에도 기여해 왔다.
송기도 KF 이사장은 "이번 재방한이 평화봉사단원들과 한국의 오랜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하고, 한미 양국 국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