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신천지, 상당한 정도로 집단적 가입...조직적 개입 증언 확보"

이승주 기자
2026.10.14 08:32

[the300] (상보)
"국감 전 자체조사 일단락...2주 전 첫 보고, 본격 논의는 아직"
3만~5만명 당원 가입 언론 보도엔 "추산한 수치 정확하지 않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6.10.12.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신천지 당원 집단 가입 정황과 관련해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언론이 보도한 3만~5만명이라는 수치는 정확하지 않다고 했다. 김 대표는 신천지의 조직적인 경선 개입 가능성을 유출할 수 있는 증언들이 있다며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공개할 기회를 갖겠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민티)'에 출연해 "전당대회 이후 박선원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TF(태스크포스)가 발족했고 국감 얼마 전에 (관련 조사가) 일단락이 한 번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보고 시기를) 국감이 끝난 뒤 기다리자니 너무 멀어서 일단 최고위 보고는 한 번 해야 하겠다고 해서 (2주 전에) 그때 저도 처음 듣고 최고위원들이 1차로 들었다"며 "보고받고 워낙 당내 현안이 많아서 그것만을 다루는 본격 논의는 좀 미뤄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사와 후속 조치는 정당이 가지고 있는 수단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사를 통해 더 엄격한 검증과 확인을 거쳐야 한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사안이 복잡하고 정치적, 정무적으로 따져봐야 할 것이 있다. 당내 토론이나 (추가) 검증을 거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천지 신도 집단 가입 규모가 3만~5만명 선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수사를 통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검증할 수 있는 한 방법을 통해 추산한 것"이라면서도 "보도된 것이 정확하지는 않다"고 했다.

김 대표는 조직적인 경선 개입 가능성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증언들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는 것보다 종합적으로 더 정리해서 기회를 갖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보였다. 이어 "아주 신중하게, 조심스럽게 다뤄서 문제를 없애야 한다. 당 전체를 생각하고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최대한 밝힐 수 있는 부분, 정리할 수 있는 부분은 정리해 가겠다"고 했다.

이중 당적과 유령당원 등의 문제에 대해 김 대표는 "이중 당적 당원 해소를 자발적인 캠페인으로 해결해야 하는지, 선거관리위원회와 연결해야 하는지 의견이 있는데 우리 당 소속 AI 전문가 의원이 이런 걸 기술적으로 걸러낼 수 있는 방법을 담은 법안을 발의하려고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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