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조희대 국조·탄핵 협박, 李대통령 정치·사법적 탈옥 시도"

민동훈 기자, 박상곤 기자
2026.10.26 09:40

[the300]박균택·양부남 법무장관설도 비판…박정희 47주기 맞아 '암살자(들)'도 직격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 및 탄핵 추진 움직임과 이른바 '공소취소 특검법'을 겨냥해 "이 모든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사법적 탈옥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국정감사 직후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국정조사와 공소취소 특검법 추진을 예고했다"며 "안보 불안, 한미동맹의 균열, 부동산 가격 폭등, 코스피 폭락 등 국가적 위기가 중첩되고 있는데도 이재명 정권의 관심사는 오로지 대통령의 재판 취소, 즉 '죄 지우기'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법원장 국정조사는 정치적 간보기"라며 "극단적 지지층 앞에서는 당장 탄핵할 것처럼 폼을 잡다가 막상 시도하려니 후폭풍이 두려운 것이다. 탄핵의 딜레마 속에서 우왕좌왕하다 겨우 내놓은 꼼수가 국정조사"라고 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공소취소 특검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잘못된 기소를 받았다면 법정에서 해명하면 된다"며 "왜 모든 국민이 다 하는 재판 절차를 거부하고 본인만을 위한 특검으로 공소취소를 노리느냐"고 말했다.

박균택·양부남 민주당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도 "두 사람은 모두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호위무사"라며 "이미 대통령 사건의 변호인들이 정부와 여당에서 대거 요직을 차지했는데 이제 법무부 장관까지 사법리스크 호위무사를 임명해야 하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와 탄핵 협박, 공소취소 특검법, 대통령 사법 호위무사들의 법무부 장관 하마평, 이 모든 것은 하나의 목표로 향하고 있다"며 "바로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사법적 탈옥"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7주기를 맞아 박 전 대통령의 산업화 성과도 강조했다. 그는 "1963년 11월30일 박정희 대통령께서 연간 수출액 1억달러를 돌파한 것을 기념해 수출의 날을 만든 이래 62년 만에 올해 대한민국이 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액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62년 전 오징어와 가발을 팔던 나라가 이제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을 팔고 K-컬처 문화상품을 수출하는 경제대국으로 도약했다"며 "경부고속도로와 포항제철소, 울산 중화학공업단지, 카이스트, 원자력발전소 등 박 대통령의 선견지명으로 만든 유산은 지금도 대한민국 번영을 지탱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논란이 된 영화 '암살자들'과 관련해선 "최근 영화 '암살자들'에서도 보듯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그 시절 우리 부모·선배 세대가 이룩한 성과에 대해 좌파들의 왜곡과 폄훼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고작 영화 한 편과 저급한 선동으로 역사의 진실을 감출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대통령의 가장 위대한 유산은 '하면 된다',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라는 정신으로 국민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불어넣은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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