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 12월2일까지 반드시 처리"...與 '예산전쟁' 돌입

이승주 기자, 김지은 기자
2026.11.02 15:51

[the300](종합)
李대통령 시정연설에 30차례 박수친 與..."양극화 걷어낼 것"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마치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인사하며 퇴장하고 있다. 2026.11.02. photo@newsis.com /사진=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이 마무리되면서 여야가 본격적인 예산 전쟁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월2일, 법정 처리 시한 내에 반드시 통과시켜 적시에 필요한 곳에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일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끝난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2027년 예산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내년도 예산안은 '소수의 성장'이 아니라 '모두의 성장'으로의 대전환을 약속하는 예산안"이라며 "성장의 온기가 국민 일상으로 스며드는 민생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예산 심사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상 최대인 820조9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대한민국을 선도국가로 만들 미래선점 예산이자 국가 성장을 국민의 성장으로 이어낼 성장확산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모두 36차례 '성장'을 언급하고 잠재성장률 2년 연속 반등 등의 경제 회복 및 성장 성과를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연설에 총 30차례 박수를 보내며 뜨겁게 호응한 민주당 의원들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예산안을 제때 처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민석 대표는 "지금부터 불평등과 양극화 극복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반도체, 피지컬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3대 메가 프로젝트가 미래를 개척한다면 일자리, 주거 안정, 포용 금융의 3대 민생 프로젝트는 우리 사회를 더 튼튼하게, 더 따뜻하게 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지방정부의 지방재정 걱정에 민주당이 함께 하고 대안을 마련하겠다"라고도 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인 조승래 의원은 "국가의 미래를 멀리 보면서도 민생과 지역을 살리는 꼼꼼한 심사를 통해 내년 예산이 제대로 편성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고 적었다.

재경위 예결소위원장인 문진석 의원도 "소수의 성장에서 모두의 성장으로 가겠다는 방향에 대해 공감한다"며 "대통령께서 열린 자세로 경청하겠다고 하셨으니, 국회도 열린 자세로 심사하겠다.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 기한까지 처리되도록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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