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측근 김성남, 中방문…시진핑 측근 차이치와 회동

하수민 기자
입력 2026.11.07 16:20 수정 2026.11.07 16:20
[평양=AP/뉴시스]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공식 방문하는 김성남(오른쪽)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겸 정치국 위원이 3일 평양국제공항을 떠나며 환송 나온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2026.11.03. /사진=민경찬

김성남 북한 노동당 국제비서가 중국을 방문해 중국 공산당 고위급 인사들과 잇달아 만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으로 꼽히는 차이치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과 류하이싱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만나 북중 관계 발전과 양당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비서가 전날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류하이싱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회담하고 차이치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와 담화를 나눴다고 7일 보도했다.

이번 방문에서 김 비서는 북한 노동당 제9차 대회에서 제시한 5개년 계획의 첫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당과 주민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지도 아래 당 건설과 활동에서 거둔 성과도 설명했다.

류 부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북한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하고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이번 방문이 북중 관계 발전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사회주의 건설과 대외관계 분야에서 상호 지지를 확인하고 양국 정상 간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로 했다. 양당 대외사업 부문 간 교류와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 비서는 차이치 서기와의 회동에서도 북중 관계 발전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북중 두 당 수뇌부의 두터운 친분과 전략적 영도가 양국 친선의 근본적인 초석이자 지속적인 발전 동력"이라며 사회주의를 핵심으로 하는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북한 노동당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차이치 서기는 지난 6월 시 주석의 방북 당시 양국 정상이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뤘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전통적인 북중 친선을 중시하는 중국 당과 정부의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류 부장은 이날 저녁 북한 노동당 대표단을 위한 환영 연회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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