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정점식 "서해 공무원 피살 은폐 사건, 李정권 '공소취소' 성공 모델"

정경훈 기자
입력 2026.11.08 13:36 수정 2026.11.08 13:36

[the30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점식 원내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본회의를 앞두고 민주당의 공소취소 특검법 통과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1.05. ks@newsis.com /사진=김근수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국가정보원장)등에 대한 무죄가 선고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꿈꾸는 공소취소의 성공 모델"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8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민주당이 날치기 처리한 공소취소 특별검사법 수사 대상에는 문재인정권이 저지른 서해 공무원 피살 은폐 사건 관련 재판도 포함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정권이 들어선 후 국정원은 서해 공무원 피살 은폐 사건에 대한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비서실장, 노은채 전 국정원 기조실장의 수석보좌관 등 이 사건 피고인의 측근 인사들이 감사팀에 들어갔고, 결국 국정원은 피고인들의 입맛에 맞는 감사 자료를 만들어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했다.

이어 "그 다음 박 전 원장은 1심 재판부 지귀연 부장판사의 룸살롱 출입 의혹을 언론에서 제기하며 노골적으로 무죄 선고를 압박했다"며 "결국 2025년 12월 지 부장판사는 박 전 원장,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노 전 기조실장 등 주요인사에 대해 전원 무죄판결을 내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자 이 대통령과 김민석 전 국무총리(민주당 대표)가 일제히 검찰에 항소 포기를 종용했다"며 "박 전 원장의 고등학교 후배인 박철우 중앙지검장이 나서서 주요 피고인들에 대한 항소를 모두 포기했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정권 주요 인사들은 국정원을 동원해 유리한 자료를 만들어 법원에 제출하고, 판사를 협박하고 검찰을 압박해 무죄를 받아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공소취소 특검 수사 대상에 이 사건을 집어넣었다"며 "기소한 검사들에게 특검으로 보복을 가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해공무원 피격 사건의 흐름을 보면 대장동 일당 항소 포기, 대법원장 탄핵 협박, 검찰 인권존중미래위원회 운용, 공소취소 특검 도입 등 이재명정권이 그동안 자행해온 일들의 목적을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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