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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노조법 2조 개정 찬성 국회의원, 한화오션 원청교섭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사진=조성봉](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1/2026110814272535516_1.jpg)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대권에 눈이 팔려 어쭙잖은 지식으로 증권시장에 대해 엉뚱한 훈계를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망가뜨린 서울시정을 바로 세우는 데 전념해달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8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 시장은 증권시장을 도박판으로 보는 저급한 인식부터 돌아봐 달라"며 "주가가 오르면 '선거용'이고 떨어지면 '도박판'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SNS(소셜미디어)에 '지방 선거용 주식 도박,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선거 전에는 주가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치솟더니 선거 이후에는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과연 우연의 일치냐"고 지적했다.
이에 이 대변인은 "오 시장이 주가의 오르내림까지 지방선거와 연결하며 국민의 불안을 정치공세에 이용하고 있다"며 "지방선거 엿새 전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목표 비중 상향을 정부의 선거용 주가 부양책으로 몰아가고 있지만 새 목표 비중은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심의·의결한 자산 배분 결정이었고 적용 시점도 선거가 끝난 뒤인 6월 말부터였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역시 선거 직전 갑자기 만든 주가 부양책이 아니라 이미 1월부터 추진해 온 제도"라며 "날짜 몇개를 선거일에 억지로 껴맞춰 늘어놓는다고 '선거용 주가 부양'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또한 "정부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며 "불과 이틀 전 정부는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시장 안정 조치를 발표했고 같은 날 당정도 김민석 당대표의 요청으로 긴급 간담회를 열어 개인투자자 보호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추가 대책을 논의했다"고 했다.
그는 "심각한 것은 오 시장의 자본시장을 바라보는 저급한 인식이다. 국민연금을 '종잣돈', 투자를 '판돈', 증권시장을 '도박판'이라고 부른다"며 "증권시장은 기업이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국민이 그 성장에 투자하는 곳"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 노후 자산과 투자를 도박의 언어로 재단하면서 주가까지 선거의 유불리로 끌어들이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가"라며 "민주당은 금융시장 안정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급한 조치는 물론 국민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자본시장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입법과 정책도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