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자신을 구하러 온 소방관을 폭행했던 남성이 이번에는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1일 뉴스1에 따르며 전북 군산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20분쯤 구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목소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하는 공무원 B씨에게 욕설하고 목과 얼굴 등을 손바닥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평소 A씨는 주취 소란으로 지역 공무원들 사이에서 악성 민원인으로 꼽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8년 4월 술에 취한 채 도로에 쓰러진 자신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 고(故) 강연희 소방경에게 욕설하고 폭행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강 소방경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다 심한 구토와 경련 등 뇌출혈 증세를 보였고 사건 발생 29일 만에 숨졌다. 강 소방경은 위험직무순직을 인정받았으며 사건 1년여 만에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