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병든 아내 돌봤는데…80대 남편, 살해 뒤 "나도 죽으려 했다"

이재윤 기자
2026.08.29 21:35
지병으로 거동이 어려운 아내를 수십년간 간병해온 80대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자료사진./사진=머니투데이DB

지병으로 거동이 어려운 아내를 수십년간 간병해온 80대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8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2시 15분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의 빌라에서 70대 아내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B씨가 숨졌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살해한 정황을 파악하고 그를 체포했다. B씨는 다른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B씨는 지병으로 의사소통과 거동이 어려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족들과 함께 B씨를 수십년간 간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A씨는 혐의를 시인했으며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 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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