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위조 상품권 쏟아진 카페…냉동창고서 60대 여성 시신 나왔다

박효주 기자
2026.09.07 17:53
7일 60대 여성을 자신의 카페 냉동창고에 감금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가 구속됐다. 카페 냉동창고에서는 수백억원대 위조 백화점 상품권이 발견돼 경찰이 범행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경기 파주시 문산읍의 한 카페 냉동 컨테이너. /사진=뉴시스

60대 여성을 자신의 카페 냉동창고에 감금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카페 냉동창고에서는 수백억원대 위조 백화점 상품권이 발견돼 경찰이 범행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파주경찰서는 피유인자살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3일 자신이 운영하는 파주시 문산읍의 한 카페에서 60대 여성 B씨를 냉동창고에 감금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이전까지 서로 알지 못했던 사이로 이날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상품권 판매업자(브로커)로, B씨에게 상품권을 판매하려 했던 것으로 KBS는 전했다.

카페 CCTV(폐쇄회로TV)에는 두 사람이 함께 냉동창고로 들어간 뒤 A씨만 혼자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상대로 상품권 관련 사기를 벌이려다 범행이 드러날 상황에 놓이자 B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B씨 가족은 B씨가 귀가하지 않자 지난 4일 0시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등을 토대로 B씨의 소재를 파주로 특정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2시30분쯤 해당 카페 냉동창고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어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해 같은 날 오후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 긴급체포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지난 6일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또 B씨를 A씨에게 소개한 제3자 등 공범이 있는지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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