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모양 구름'을 본 뒤 20억원짜리 복권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8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스피또2000 68회차 1등 당첨자 A씨는 지난 1일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당첨 사연을 전했다. A씨는 부산 북구 시랑로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2000을 구매했다.
평소 매주 로또와 스피또를 구매한다는 A씨는 복권을 산 즉시 당첨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모아두는 습관이 있었다고 한다.
A씨는 "매주 기부하는 마음으로 스피또2000을 구매해왔다"며 "복권을 산 뒤 바로 확인하지 않고 한동안 모아뒀다가 좋은 일이 생기거나 기분 좋은 날 한꺼번에 확인하곤 했다"고 말했다.
당첨 약 한 달 전에는 우연히 하늘을 바라보다 하트 모양처럼 보이는 구름을 발견했다. A씨는 "왠지 기분이 좋았다"며 "얼마 뒤 아들이 집에 찾아왔는데 그날따라 유난히 기분이 좋고 행복했다"고 했다.
다음 날 아침 출근 전 기도를 하던 A씨는 문득 모아둔 스피또가 생각나 당첨 여부를 확인했다. 그중 두 장이 연달아 1등에 당첨돼 총 20억원을 받게 됐다.
A씨는 "1등에 당첨될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 적이 없어 너무 놀라 몸이 굳은 것처럼 한동안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며 "당첨 사실이 믿기지 않고 떨리는 마음이 가라앉지 않아 한동안 당첨 복권을 성경책 사이에 넣어뒀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지도 못한 큰 행운이 찾아와 감사하다"며 당첨금은 노후를 위한 주택 마련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피또2000은 행운 그림 2개가 모두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복권으로 한 장당 가격은 2000원이다. 1등 당첨금은 10억원이며 2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해 모두 당첨될 경우 총 20억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