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저건 보여달랬더니 실제 전극침 발사…중학생 다치게 한 경찰

윤혜주 기자
2026.09.11 17:57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사진=뉴스1

경찰관이 중학생들의 요청을 받고 테이저건 기능을 보여주던 중 실수로 전극침을 발사해 학생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0분쯤 충북 음성군 대소읍 한 공터에서 A경사가 쏜 테이저건 전극침에 중학생 1명이 맞았다.

당시 다른 신고를 처리한 뒤 복귀하려던 A경사는 인근에 있던 중학생 10여명으로부터 테이저건을 보여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A경사는 전극침이 발사되지 않고 전기 자극만 일으키는 '스턴건' 기능을 보여주려 했으나 실수로 전극침을 발사했다.

전극침 2개 중 하나는 3~4m 앞에 있던 중학생의 허벅지에 맞았고, 나머지 하나는 팔을 스쳐 지나갔다.

해당 학생은 별다른 이상이 없다며 귀가했으나 이후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A경사는 "전극침이 나갈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A경사에 대한 징계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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