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두 지적장애...20대 장남 집에서 숨졌는데 2~3일간 몰랐다

최문혁 기자
2026.09.14 15:59

남동생·모친 모두 지적장애…2~3일 지나서야 신고

서울 중랑경찰서./사진제공=서울 중랑경찰서.

가족 구성원 3명이 지적장애가 있는 가정에서 20대 장남이 숨진 뒤 며칠이 지나서야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서울 중랑구 한 주택에서 20대 지적장애인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서울 중랑경찰서는 A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남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사망한 지 2~3일이 지난 A씨 시신을 발견했다.

A씨와 같은 집에서 거주하던 어머니와 남동생은 심한 지적장애가 있어 A씨의 사망 사실을 즉각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A씨의 사망 원인은 급성 심장사로 확인됐다. 경찰은 다른 범죄 연관성이 없다고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