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불러" 옥상서 난동 피운 30대…'혹시 마약?' 주사기 버리다 적발

최문혁 기자
2026.09.20 21:27
경찰이 자해 난동을 벌인 30대 남성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사진=뉴시스.

인천 다세대주택 옥상에서 자해 난동을 벌인 30대 남성이 마약 투약에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를 버리다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8일 밤 10시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서 헤어진 연인을 불러달라며 자해를 암시하는 등 난동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설득해 내려오도록 유도했다. A씨는 별다른 부상 없이 난동을 멈추고 지상으로 내려왔다.

이후 A씨는 경찰과 임의동행해 파출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주사기를 버리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A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마약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스토킹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 상태를 고려해 응급입원 조치한 상황"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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