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서 2시간 오픈런"…한국 이어 싱가포르도 '지디 모자' 열풍

이재윤 기자
2026.10.14 09:14
싱가포르 맥도날드에서 '지드래곤 굿즈(기념품)'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매장 셔텨를 내리고 통제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 왼쪽은 지드래곤이 투 배드 뮤직비디오에서 맥도날드 모자를 착용한 모습. 나머지는 맥도날드에서 판매되는 지드래곤 굿즈./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싱가포르 맥도날도

싱가포르 맥도날드에서 '지드래곤 굿즈(기념품)'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매장 셔텨를 내리고 통제하는 일이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아시아원과 신민일보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맥도날드는 지난 8일 오전 11시부터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한 한정판 굿즈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품목은 빈티지 모자와 토트백, 핀 세트 등 3종이다. 판매 시작 전부터 주요 매장에는 굿즈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몰렸다.

푸난 쇼핑몰에 입점한 맥도날드 매장 앞에는 이날 오전 60명이 넘는 고객이 줄을 섰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고객은 판매 시작 2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캔버라 플라자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에서는 고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셔터를 일시적으로 내리기도 했다. 당시 매장 내부에는 주문을 기다리는 고객들이 가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기를 끈 굿즈는 지드래곤이 지난 2월 공개한 자신의 곡 투 배드(Too Bad) 뮤직비디오에서 착용한 모자를 재현한 '빈티지 캡'이다. 1980년대 미국 맥도날드 직원들이 착용했던 유니폼 모자를 복각한 제품이다. 이 굿즈는 싱가포르에선 맥도날드 매장 10곳에서 900개씩 한정 판매된다. 맥도날드 멤버십 회원은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9.90싱가포르달러(한화 약 1만원)에 모자를 살 수 있도록 했다.

앞서 행사를 진행한 국내에서도 이 모자는 큰 인기를 끌었고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웃돈이 붙여 팔리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달 28일부터 빈티지 캡과 숄더백, 핀 세트 등을 각각 1만2000원, 2만원, 1만원에 한정 판매했다. 이후 당근마켓과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정가 1만2000원인 빈티지 캡이 5만~6만원에 판매 매물로 올라왔다. 정가의 5배를 웃도는 금액이다.

이번 협업은 한국맥도날드가 기획하고 주도해 아시아 13개 시장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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