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수사완결성 점수 70점, 보완수사팀 신설해 엄격히 관리"

민수정 기자
2026.10.15 22:17

[2026 국정감사]

고범석 서울시경찰청장이 15일 서울시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이 15일 "경찰 수사의 책임성과 완결성, 신속성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국민의) 우려가 많은 것으로 안다"며 "보완수사 전담관리팀을 신설해 관리하고 보완수사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고 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까지 폐지되면서 수사권을 가진 경찰의 부실수사 우려가 있다"는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최근에 장윤기 사건이나 이전 부산 돌려차기 사건 등 경찰의 부실수사가 검찰의 보완수사로 밝혀졌는데, 경찰이 이런 완결적인 수사를 할 수 있겠느냐는 걱정이 있다"며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의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에 대한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 관련 수사도 불송치 결정 이후 검찰이 보완수사 요구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불송치 결정을 직전에 두고 담당 수사관이 바뀐 점도 지적했다.

아울러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사심의위원회 신청 건수가 계속 늘고 있다"며 "수사 완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고 청장은 "(경찰의) 신뢰도 부분은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찰의 투명성과 전문성, 완결성에 대해 스스로 몇 점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70점 정도"라고 답했다.

또 권 의원은 "정치인에 대한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고 청장은 "우려하는 부분을 충분히 잘 알고 있다"며 "김재섭 의원 사건은 도봉서뿐 아니라 다른 서에도 사건이 접수돼 관할이 중복되다 보니 서울청으로 사건을 재이첩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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