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6살 딸을 남기고 화재 현장에 뛰어든 소방관이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경기 부천 공장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김진석 소방위(44)에게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된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경기 부천시 오정구의 한 금속 사출 인쇄공장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하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치료받던 그는 17일 오전 0시50분쯤 끝내 숨졌다.
2014년 7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김 소방위는 2024년 7월부터 부천소방서 오정119안전센터에서 근무했다. 올해 1월에는 부천시 원종동 다세대주택 화재 진압에 기여한 공로로 모범 소방공무원상을 받았다.
소방청은 고인의 희생을 기려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 예우하고 옥조근정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빈소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된다.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영결식 종료 시까지 합동분향소가 운영된다.
소방청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현장에서 끝까지 소임을 다한 고인의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유가족과 동료 소방공무원들에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