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많지만 안 팔려요"…강남 아파트값 9주 연속 하락

"매물 많지만 안 팔려요"…강남 아파트값 9주 연속 하락

윤지혜 기자
2026.10.18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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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부동산
/사진=KB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둔화한 반면 경기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18일 KB국민은행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4% 상승했다. 전주의 0.15%에 비해 상승 속도가 소폭 둔화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도봉구(0.36%), 종로구(0.30%), 성북구(0.29%), 동대문구(0.29%), 중랑구(0.26%) 등이 상승했다. 반면 강남구(-0.07%), 서초구(-0.02%)는 하락했다.

도봉구는 창동 일대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 강세가 이어졌다. 다만 매도·매수자간 희망가격 차이로 거래는 정체됐다. 강남구는 8월 셋째주부터 9주 연속 하락세다. 세제 개편 영향으로 매도 물건이 늘고 있지만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거래는 뜸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는 개포동 일대 신축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고가 주택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0.21% 상승했다. 전주 대비 0.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화성시 병점구(0.96%), 수원시 팔달구(0.78%), 화성시 동탄구(0.70%), 군포시(0.68%), 수원시 권선구(0.59%), 성남시 수정구(0.58%) 등 남부지역이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이천시(-0.17%), 파주시(-0.06%), 동두천시(-0.06%) 등은 하락했다.

화성시 병점구는 실거주 매물을 찾는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가격이 오르면서 매수 수요는 주춤하다. 병점동 역세권 단지를 비롯해 반월동 일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인근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수원시 팔달구는 인접한 영통구와 화성시 동탄구 일대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매수를 희망하는 반도체 대기업 임직원 수요가 늘었다.

서울 전셋값도 '주춤'…경기 상승폭 '확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3% 상승했다. 전주 대비 상승폭은 0.1%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 노원구(0.31%), 영등포구(0.31%), 중랑구(0.29%), 송파구(0.27%), 종로구(0.22%) 등이 강세다. 반면 강남구(-0.09%), 서초구(-0.01%)는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0.16% 상승했다. 전주의 0.12%에 비해 상승속도가 빨라졌다. 화성시 병점구(0.55%), 화성시 동탄구(0.52%), 용인시 처인구(0.42%), 수원시 장안구(0.41%), 과천시(0.41%), 부천시 오정구(0.39%) 등이 상승한 반면 안성시(0.00%)와 동두천시(0.00%)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천시(-0.18%)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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