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청, '송파 장모살해' 보완수사 요구…계획·보복범죄 입증 관건

민수정 기자, 박상혁 기자
2026.10.27 15:43

공소청, 경찰 송치 당일 '보완수사' 요구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한 혐의를 받는 김성우(26)가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에서 서울동부지방공소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2026.10.20.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서울 송파구 장모살해·아내납치 사건과 관련, 공소청이 범행의 계획성과 보복 목적을 입증할 증거를 보강하라며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공소청은 피의자 김성우(26)가 송치된 지난 20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공소청은 범행의 계획성과 보복 목적을 뒷받침할 정황 등을 추가로 확인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일 김성우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보복감금, 특수폭행, 스토킹처벌법 위반, 가정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김성우는 지난 11일 새벽 아내를 납치하는 과정에서 50대 장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성우가 범행 전 피해자 주거지 주변을 18차례 배회하고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흥신소를 이용한 점 등을 토대로 계획범죄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구속영장 신청 당시 적용했던 존속살해와 특수감금 혐의를 보복살인과 보복감금 등으로 변경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완수사 요구가 내려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관련자 조사 등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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