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 북항 앞바다서 사라졌다…활동반경 넓힌 듯

'부캉이' 북항 앞바다서 사라졌다…활동반경 넓힌 듯

김소영 기자
2026.10.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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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친수공원 인공수로 밖으로 나간 흑상어 '부캉이'가 북항 앞바다에서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북항친수공원 인공수로 밖으로 나간 흑상어 '부캉이'가 북항 앞바다에서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부산 북항친수공원 인공수로 밖으로 나간 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앞바다에서 출몰하던 흑상어 '부캉이'가 자취를 감췄다.

27일 뉴스1과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앞바다에서 부캉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부캉이는 지난 21일 북항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나간 뒤 부산항 1부두와 수로 출입구 주변을 배회하다 24일부터는 1부두와 2㎞가량 떨어진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서 유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날은 출몰하지 않은 것이다.

다만 부캉이가 북항을 완전히 떠났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당국은 매일 오후 특정 시간 부캉이를 살피고 있는데 부캉이가 모니터링 시간에 등장하지 않았을 뿐, 여전히 국제여객터미널 앞바다에 머무르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다른 한편으론 부캉이가 점차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좁고 얕은 수로에서 한 달 넘게 체류해 온 부캉이가 깊고 넓은 바다에 점차 적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박이 수시로 드나드는 부두 주변인 데다 콘크리트로 포장된 부분과 부딪힐 수도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제기되지만, 전문가들은 부캉이가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면 외해로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부캉이는 몸길이 약 3m의 흑상어로, 지난달 18일 친수공원에 처음 등장한 이후 한 달 넘게 머물며 부산 명물로 떠올랐다. 부캉이를 보기 위해 시민과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친수공원 누적 방문객은 16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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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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