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스카프 아저씨 "적성에 안 맞아"…말 없는 출근 영상도 '대박'

이재윤 기자
입력 2026.11.04 17:02 수정 2026.11.04 17:15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스카프를 판매하며 유명해진 이른바 '남대문 스카프 아저씨'가 공개한 출근길 영상이 조회수 142만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진=온라인 SNS(소셜미디어) 계정(남대문 다다구리) 화면 갈무리.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스카프를 판매하며 유명해진 이른바 '남대문 스카프 아저씨'가 공개한 출근길 영상이 조회수 142만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대문 스카프 아저씨'로 알려진 상인 A씨는 4일 오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계정에 '출근 중'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A씨가 출근길을 걸으며 휴대전화 카메라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는 장면이 담겼다. 별다른 말 없이 걷기만 하는 평범한 영상이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 영상은 공개 약 8시간 만에 조회수 142만회, 좋아요 2만8000개를 기록했다. A씨는 영상에 직접 "주변에서 하도 소통 좀 하라고 해서 올려보는데 적성에 안 맞는다"고 남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뭔 말이라도 해야 하지 않냐", "카메라는 봐야겠고 이거 나랑 안 맞고, 이놈의 인기 이게 뭔 일인가 싶고 그러쥬?", "말 한마디 할 줄 알고 끝까지 봤다", "이게 뭐라고 6번이나 보고 있다", "이 아저씨는 걸어 다니기만 해도 하트 수가 1만이 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일본에서 응원하고 있다", "밴쿠버에서 매일 영상을 보고 있다" 등 해외 누리꾼들의 응원 댓글도 이어졌다.

A씨는 최근 남대문시장에서 스카프와 손수건 등을 판매하며 특유의 입담으로 인기를 얻었다. 손님들에게 물건을 사라고 권하기보다 "과소비하지 마", "돈 쓰지 마" 등의 농담을 건네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최근 갑작스럽게 방문객이 몰리면서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임시 휴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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