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경찰의 범죄피해자 전담인력 증원과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체계 발전 방향 학술대회에서 "형사사법체계의 변화는 단순히 수사기의 권한과 역할을 조정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피해자의 권리가 필요한 시기에 충분히 보장될 수 있도록 피해자 중심의 새로운 보호·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법무부·공소청·성평등가족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은 물론 범죄피해자 보호를 담당하는 민간기관과의 연계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경찰청과 한국피해자지원협회(KOVA)가 공동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형사소송법 개정 등 형사사법체계 변화에 따른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에서는 범죄피해자의 절차적 권리 보장과 경찰의 피해자 보호 역할 강화, 공공·민간 협력체계 개선 등 3개 주제를 다뤘다. 피해자의 신변안전 확보와 2차 피해 예방, 경제적·심리적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인력·예산 확충과 법적 근거 마련 등이 주요 논의 과제로 제시됐다.
경찰청은 학술대회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과 현장 제언을 검토하고 관계기관 및 민간단체와 협력해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체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