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5일 만에 침묵 깼다…847일 만에 3루타 '쾅'

박효주 기자
2026.09.27 10:08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5일 만에 안타를 터뜨리고 타격 침묵을 깼다. 사진은 김하성이 경기 8회 초 삼진당한 후 아쉬워하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15일 만에 터뜨린 안타를 3루타로 장식하며 타격 침묵을 깼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13에서 0.118(127타수 15안타)로 올랐다.

첫 출루는 2회 나왔다. 애틀랜타가 도미닉 스미스의 3점 홈런으로 앞서 나간 뒤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마이애미 우완 빅터 보드니크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마이클 해리스 2세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의 내야 땅볼 때 나온 상대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기다렸던 안타는 4회 터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손 투수 댁스 풀턴을 상대한 김하성은 시속 93.8마일(약 151㎞)짜리 초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갈랐다. 김하성은 빠른 발을 앞세워 3루까지 내달렸다.

지난 1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15일 만에 나온 안타이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던 2024년 6월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847일 만의 3루타였다. 김하성의 MLB 통산 9번째 3루타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 해리스 2세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8회 2사 1루에서는 공을 지켜보다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 경기에서 두 차례 이상 출루한 것은 지난 14일 필라델피아전에서 볼넷 2개를 얻은 이후 13일 만이다.

애틀랜타는 마이애미를 8-3으로 꺾었다. 이미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확정한 애틀랜타는 시즌 94승67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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