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의 권순찬 감독이 "부키리치가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권순찬 감독은 11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 흥국생명전 1-3(25-18, 23-25, 16-25, 25-27) 역전패 직후 기자회견에서 "(부키리치는) 이번 대회(컵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관장은 부키리치 없이 경기를 치렀다. 박혜민과 종휘(이상 14점) 박은진(12점) 이선우(10점) 등이 고르게 활약했지만, 홀로 34점을 책임진 상대 외국인 선수 킨델라 같은 존재감을 보인 선수는 없었다. 권순찬 감독은 "훈련 중에 다쳤다고 들었다"면서 "그나마 시즌 들어갈 때, 개막 전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임 5일 만에 이날 첫 경기를 치른 권순찬 감독은 "승패를 떠나 제가 우려했던 것보다는 선수들 손발이 잘 맞는 것 같고 의욕적인 것 같다"며 "저와 선수들이 맞춰가야 되는 시기다. 제가 하는 방식이 다를 텐데, 선수들이 많이 따라와 주려고 한다. 저도 앞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확실히 점수가 같이 갈 때 범실이 많이 나온다. 훈련도 훈련이지만, 심리적으로 점수가 같이 갈 때 범실이 나오는 거 같다"며 "심리적으로 강하게 멘털을 강하게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추구하는 배구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제가 볼 때는 4~6개월은 더 필요할 거 같다. 공격적인 패턴부터 수비 패턴까지 다 완벽하게 바꾸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다"면서도 "어느 정도 해왔던 게 있기 때문에 천천히 단점부터 바꾸고, 장점은 그대로 두면서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관장전 역전승을 이끈 요시하라 감독은 "아직은 우왕좌왕"이라면서도 "팀적으로 준비나 확인이 만들어가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이긴 거에 대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킨델란은 오늘보다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서 "표승주는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지만 더 할 수 있는 선수다. 더 해줘야 하는 선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