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신규 뇌전증약 도입해 라인업 강화…목표가↑"-다올

김근희 기자
2026.08.27 08:44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SK바이오팜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후기 임상 단계의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도입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6.8.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7일 SK바이오팜이 새로운 뇌전증 치료제를 도입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바이오팜은 전날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오파칼림'을 글로벌 바이오 기업 바이오헤이븐 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최대 7억9500만 달러(약 1조996억원)에 도입한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은 총 4억달러로, 계약 종결과 동시에 3억5000만달러를 지급하고 나머지 5000만 달러는 1년 뒤 지급한다.

오바칼림은 신경세포가 반복적으로 과흥분하지 않도록 전기신호를 조절하는 칼륨채널을 선택적으로 활성화해 발작을 유발하는 비정상적인 신경신호를 억제하는 뇌전증 치료제다. 현재 부분발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2·3상을 진행 중이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뇌전증은 한 가지 약물만으로 발작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을 경우 여러 치료제를 함께 사용한다"며 "이에 발작 억제 효과뿐 아니라 다른 약과 같이 사용할 셩우 부작용이 적고 장기간 복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데 오피칼림은 임상에서 어지럼증 발생률이 5%에 그쳐 우수한 안정성과 내약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기존 뇌전증 치료제인 '엑소코프리'가 난치성 환자를 중심으로 처방되는 반면, 오파칼림은 내약성을 기반으로 치료 초기 환자까지 접근할 수 있어 두 제품은 상호보완적 관계"라며 "기존 미국 영업조직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판단했다.

SK바이오팜은 오피칼림을 2028년 상반기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 신청을 거쳐 2029년 상반기 미국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이 연구원은 "오피칼림의 신약가치 7175억원을 신규 반영해 목표가를 상향한다"며 "기존 미국 영업망 활용과 엑소코프리와 시너지로 뇌전증 라인업 전반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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