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에 약해진 '엔비디아 효과'…삼전닉스 2·3%대 상승

금리인상에 약해진 '엔비디아 효과'…삼전닉스 2·3%대 상승

김나경 기자
2026.08.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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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
한은 2연속 금리인상 후 코스피 상승폭 축소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 약해져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87.91p(2.76%) 오른 9669.12, 코스닥은 1.55p(0.19%) 상승한 828.42에 출발했다. 2026.8.27/뉴스1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87.91p(2.76%) 오른 9669.12, 코스닥은 1.55p(0.19%) 상승한 828.42에 출발했다. 2026.8.27/뉴스1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2연속 금리인상(기준금리 3%)로 '엔비디아 실적 효과'가 약해지면서 삼성전자(267,500원 ▲6,000 +2.29%), SK하이닉스(1,748,000원 ▲60,000 +3.55%)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은의 금리인상 직후 2%대 강세에서 강보합으로 전환한 코스피는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대 반등에 성공했다.

27일 오전 11시1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3.03포인트(1.81%) 오른 6931.24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이날 187.19포인트(2.76%) 오른 6996.12에 출발해 강세였다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0%대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오전 10시1분 6840대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외국인·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으로 반등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 3%대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장 초반에 비해 축소됐다. 김주연 미래에셋증권(36,100원 ▼200 -0.55%)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은 미국증시 마감 후 새벽에 발표된 엔비디아 호실적에 강세 출발했지만 오름폭은 제한적"이라며 "엔비디아 효과 대 한은 금통위의 금리인상 구도"라고 분석했다.

엔비디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962억2000만달러(133조2000억원)로 13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AI칩 매출이 포함된 데이터센터 부문이 117% 늘어난 890억달러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66.5%로 집계됐다.

한지영 키움증권(278,000원 ▼500 -0.18%) 연구원 "엔비디아 콘퍼런스콜에서 2028년까지의 공급 병목 현상, AI(인공지능) 수요 지속성을 확인시켜줬고 시간외에서 4%대 강세를 나타냈다"며 "엔비디아 실적이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수요 가시성과 가격 협상력을 높여준 만큼 반도체 투자심리가 호전 국면"이라고 짚었다.

한은의 금리인상에도 외국인·기관의 순매수가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오전 11시31분 기준 외국인은 1689억원, 기관은 202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42억원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대우건설(20,000원 ▲900 +4.71%),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7,880원 ▼1,130 -12.54%), 한화생명(5,490원 ▼90 -1.61%) 등을 순매도한 반면 대한항공(28,350원 ▲200 +0.71%), 삼성전자(267,500원 ▲6,000 +2.29%), 금호타이어(7,130원 ▲50 +0.71%) 등을 순매수했다. 기관의 순매수 상위 업종에는 삼성전자, 대우건설, 드림텍(5,980원 ▲730 +13.9%), 현대제철(31,700원 ▲2,000 +6.73%)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8.96포인트(1.08%) 오른 835.83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은 한은 금리인상 직후 약보합으로 돌아섰다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 전환했다.

오전11시31분 기준 외국인은 112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64억원, 기관은 3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른바 엔비디아 효과가 나타났다. 반도체 기판주 심텍(126,000원 ▲13,300 +11.8%)이 10%대 급등했다. 에코프로(91,300원 ▲4,300 +4.94%), 에코프로비엠(117,200원 ▲5,700 +5.11%)도 4%대 상승해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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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나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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