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을 비롯한 '낙태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15일 장 초반 동반 상승세를 보인다. 정부가 임신중지 의약품인 이른바 '미프진'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약품이 전 거래일 대비 1060원(10.61%) 급등한 1만1050원에 거래 중이다. 명문제약도 123원(9.94%) 오른 136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지엘팜텍은 전 거래일 대비 200원(4.41%) 오른 4740원에, 알리코제약 역시 90원(3.73%) 상승한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한성숙 국무총리는 전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의 미프진 도입 관련 질의에 "책임 있는 어른들이 젊은 여성들 혹은 문제가 되는 여성들을 위해 제도를 만들어줘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여성의 건강 부분에 대해서 정부가 7년간 방치한 부분에 대해서 정식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약품은 2021년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과 경구용 인공 임신중절 의약품 '미프지미소' 국내 판권 및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앞서 두 차례 미프진 품목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현대약품은 2024년 12월 식약처에 세 번째 품목허가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