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디펜스, 소형무장헬기 3차 양산 회로카드조립체 86억원 공급계약

김건우 기자
2026.10.12 17:00

솔디펜스가 육군의 차세대 공중 타격 전력인 소형무장헬기(LAH) 3차 양산 사업의 핵심 전자장비 부품 공급 계약 수주에 성공했다.

솔디펜스는 12일 한화시스템과 86억2000만원 규모의 소형무장헬기(LAH) 3차 양산 관련 회로카드조립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32.21% 규모로, 계약 종료일은 2029년 7월 4일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품목은 소형무장헬기 조종석에 들어가는 핵심 시현·제어 장치용 회로카드조립체 총 5종이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 다기능시현기(SMFD)용 회로카드조립체 3종과 스마트 통제시현장치(SCDU)용 회로카드조립체 2종으로 나뉜다.

스마트 다기능시현기는 조종석 계기패널에 설치돼 전장 비행 정보와 임무 데이터를 시현하고 항공전자장비를 연산·제어하는 장비다. 스마트 통제시현장치는 조종실 중앙 콘솔에 위치해 조종사의 비행·임무 정보 입력, 통신 주파수 및 항법 데이터 선택을 관장한다. 솔디펜스가 납품하는 회로카드조립체는 이들 장비 내부에서 자체 진단, 입출력 제어, 신호 및 영상처리, 결함 처리, 시스템 구성관리 등 조종석 전장 시스템의 핵심 연산 두뇌 역할을 수행한다.

솔디펜스는 소형무장헬기를 비롯해 한국형 전투기 KF-21(보라매), 초음속 경공격기 FA-50 등 국내 군용 항공기 플랫폼 개발 및 양산 사업에 핵심 항공전자 장치와 부품을 공급해 왔다. 이번 86억원 규모의 계약은 소형무장헬기 3차 양산 전체 물량 중 일부에 해당하며, 잔여 물량에 대한 후속 발주도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형무장헬기와 군용 전투기 등 다양한 전술 항공 플랫폼에서 축적한 항공전자 엔지니어링 신뢰성을 바탕으로 이번 3차 양산 부품을 적기에 공급할 것"이라며 "이미 예정된 잔여 물량에 대한 후속 수주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해 항공전자 분야의 실적 기반을 공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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