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정감사]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2.](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1218171152409_1.jpg)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원/달러 환율에 대해 "앞으로도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7·8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이 환율 안정에 기여했다고도 평가했다.
신 총재는 1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원/달러 환율 전망과 외환시장 안정 방안에 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7원 내린 1335.1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2024년 10월 4일(1333.7원)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 마감 집계가 끝난 직후인 오후 3시 45분쯤에는 1332.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신 총재는 "이번 여름 금리를 두 번 인상해 환율이 상당히 안정됐다"며 "앞으로도 조금 더 추가 하락하거나 원화가 강세로 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도 오늘 1330원으로 예년보다는 높은 환율"이라며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외환시장 안전장치와 관련해서는 미국과의 통화스왑 필요성도 언급했다. 신 총재는 "자체적으로 외환보유액을 축적하는 것이 해결 방법이지만 미국과의 통화스왑이 제도적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상설 통화스왑이 있는 나라들의 환율도 금융 상황에 따라 등락하는 경우가 많다"며 통화스왑만으로 환율 변동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지방 주택시장의 미분양이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엔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데 있어선 총량을 보는 약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 규제나 주택에 관한 정책이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차별화가 돼 있다"며 "다른 정책도 동원해서 이런 양극화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계속 추진하는 데 공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