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디스커버리 매출회복 관건…목표가↓"-DB

성시호 기자
2026.10.28 08:40

DB증권이 28일 F&F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0% 낮은 9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내년 예상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4배로 역사적 저점에 도달했으나, 실적 회복에 기인한 주가 모멘텀은 공백기"라며 "목표가와의 괴리율을 고려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내년 실적 관전포인트에 대해선 "디스커버리의 내수 매출 회복, 중국 MLB의 재고 정상화, 테일러메이드 투자펀드 청산시점 도래에 따른 인수합병(M&A) 방향성이 될 것"이라고 했다.

3분기 실적 추정치로는 연결 매출 4850억원, 영업이익 117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3% 늘고 영업익은 8.6% 줄 것이란 관측이다. 영업익이 컨센서스(1290억원)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순수 국내 MLB와 MLB키즈 매출은 관광상권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중심으로 두 자릿수 매출 신장세를 지속한 반면, 디스커버리는 매출이 전년비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 부진은 비수기 시즌과 맞물린 비효율 매장 정리에 기인했으며, 중국법인 매출은 비우호적 소비 환경으로 전년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F&F에 대한 주요 실적 우려는 핵심 브랜드 디스커버리의 내수 매출 역신장이라고 허 연구원은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브랜드 수명주기가 성숙 단계에 접어들며 매장당 매출 효율이 하락, 비효율 매장 정리가 진행되고 있는 구간으로 지난달부터 디스커버리의 주력시즌인 FW(가을·겨울) 신상품 판매가 개시되며 전년 대비 매출 역신장 폭이 축소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4분기 유의미한 회복이 나타날지는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겨울 시즌 매출 방어 성공 여부에 따라 내년 실적 회복 흐름을 조심스레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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