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목표가 44% 하향…부유식 데이터센터는 기대-한국투자증권

김지훈 기자
2026.10.28 08:51

한국투자증권이 삼성중공업에 대해 상선 부문 기본 목표 배수를 낮춘 데 따라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43.6%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8일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프리뷰(실적 추정 리포트)를 통해 상선 적용 PER(주가수익비율)를 15.0배에서 12.0배로 20.0% 하향했고 이번 분석을 통해 9배로 25.0% 추가 하향했으며 상선 베이스를 낮추면서 전체 수익원 할증률이 동반 하락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10.2배는 상선 기본 배수 9.0배를 총 12.9% 할증한 것이며 부유식 데이터센터의 2030년 매출 기여도를 추정해 할증률을 적용했다"고 했다.

다만 강 연구원은 "현행 사이클이 시작된 2021년 이후 2026년 2분기까지 삼성중공업의 수익성에 대체로 불리하게 작용했던 환율 여건이 이제 경쟁사의 수익성 격차를 좁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26년 상반기 고환율에 수주해 100% 헤지(환율 변동 위험 회피)한 호선(개별 선박)들이 삼성중공업 수주잔고에서 가장 수익성 좋은 호선들이라 판단하며 2028년까지 빈티지 믹스(수주 연도별 선박 구성) 개선 효과를 확실하게 내다볼 수 있는 조선사로 삼성중공업을 꼽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6년 말 FID(최종투자결정) 및 EPC(설계·조달·시공) 발주 예정인 무스테리안(Mousterian) 프로젝트 기반의 50MW(메가와트)급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2기 상세설계를 이미 단독으로 진행 중"이라며 "육상 데이터센터 대비 높은 전력효율과 저렴한 CapEx(설비투자비) 강점을 앞세워 신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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