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잃은 조선주…실적·중국 부담에 약세

성시호 기자
2026.10.29 10:47

[특징주]

국내 조선주가 29일 오전 약세에 돌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HD현대중공업이 3분기 어닝미스로 수급 부담을 키운 가운데 중국발 선박 공급과잉 우려가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33분 한국거래소에서 KRX 조선TOP1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44포인트(3.95%) 내린 3170.84로 산출됐다.

HD현대중공업은 1만원(3.50%) 내린 27만5500원, HD한국조선해양은 7000원(2.90%) 내린 23만4500원, 한화오션은 1900원(3.62%) 5만600원에 거래되고있다.

HD현대마린엔진이 8%대, 한화엔진이 6%대 급락을 빚는 가운데 STX엔진은 4%대, 대한조선은 3%대 약세다.

HD현대중공업은 3분기 연결 매출 5조7536억원, 영업이익 8992억원을 냈다고 전날 오후 장중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30.2%, 영업이익이 61.4%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8.2%(에프앤가이드 기준)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 이후 종목 리포트를 발간한 국내 증권사 16곳 중 12곳은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80만원에서 54만원으로 32.5% 하향하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중국 조선소 생산능력 확장 으로 인한 공급과잉 리스크로 전반적인 산업 멀티플이 하락한 것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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