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이 기사는 11월04일(16:13)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스카이월드와이드(SK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본사를 방문해 SKAI의 피지컬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기술개발 및 사업화 현황을 점검하고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과기정통부는 SKAI의 AI·합성데이터 기술개발 및 사업화 현황을 듣고 질의 응답 및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AI가 적용된 로봇·장비가 산업 현장에서 정확하게 대응하려면 다양한 조건과 상황을 담은 학습데이터가 필요하다. 실제 현장에서 모든 장면을 촬영하고 수집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피지컬 AI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다양한 학습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SKAI는 데이터 풀스택으로 데이터 확보와 국내 축적을 함께 풀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인텔리전스가 현장에 없는 데이터를 합성데이터로 만들고 SKAI가 그 데이터를 정리·연결해 국산 데이터베이스(DB)로 국내에 보관하는 구조다. 국내 제조 현장에서 나온 데이터가 국내 기업의 자산으로 쌓이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SKAI는 국산 그래프 DB 아젠스SQL·아젠스그래프와 지식 플랫폼 온토비아(ONTOVIA)를 기반으로 기업의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지식으로 바꾸고 해외 도구로 만든 데이터도 국내에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소개했다. SKAI는 그래프 엔진 아파치 AGE(Apache AGE)를 개발해 아파치 재단에 기증했으며 이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에 탑재됐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디지털트윈으로 현장을 가상환경에 재현해 합성데이터를 만들고 실제 촬영 데이터로 검증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금속과 유리처럼 빛을 반사하는 부품까지 재현하고 정답 정보를 자동으로 붙여 가상환경과 실제 현장의 차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기술은 ABB 로보틱스(ABB Robotics)와의 PoC에서 실제 현장 사진 없이 합성데이터만으로 학습한 AI 모델이 공장의 실제 이미지 검증에서 기존 비전 시스템 수준의 결과를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ABB 로보틱스와 엔비디아(NVIDIA)가 공동 발간한 글로벌 피지컬 AI 백서에 2회 연속 주요기여자로 참여했다.
신 대표는 "제조강국인 대한민국이 피지컬 AI 시대에도 경쟁력을 이어가려면 우리 현장의 데이터를 우리 기술로 만들고 지키는 기반이 있어야 한다"며 "현장에 없는 데이터를 만들고 국내에서 안전하게 관리해 피지컬 AI 확산을 뒷받침하는 학습데이터 공급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철 스카이인텔리전스 대표는 "현장에서 모으기 어려운 장면을 합성데이터로 만들어 국내 제조 현장이 자체 학습데이터를 바탕으로 피지컬 AI를 도입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글로벌 협업으로 검증한 기술을 국내 제조 현장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