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 코인 입출금·매매 중단…해킹협박에 비상대응

성시호 기자
입력 2026.11.06 19:08 수정 2026.11.06 19:08

"자산 콜드월렛 이전 중…출금신청 고객센터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가 6일 해킹 협박을 받고 가상자산 실시간 입출금·매매 서비스를 중단했다.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는 이날 오후 2시55분부터 웹·앱 서비스를 통한 가상자산 입출금을 차단했다며 고객지원센터로 출금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오후 3시53분부터는 매매를 일시 중단, 미체결 매수·매도 주문을 모두 취소하고 보관 중인 가상자산 전량을 콜드월렛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콜드월렛은 인터넷과 물리적으로 분리된 가상자산 지갑을 말한다. 스트리미는 이날 이메일을 수신, 해커 집단을 자처한 발신자로부터 침해사고를 일으키겠다는 위협을 받고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스트리미의 모회사인 해외 거래소 바이낸스가 지난달 말 해킹 피해를 입어 대응 수위가 높아졌다는 풀이가 나온다. 바이낸스는 2023년 스트리미의 과반 지분을 인수했다.

스트리미는 공지문에서 "최근 금융사에서 잇따라 발생한 정보유출·해킹 사고와 관련, 금융당국 권고에 따라 이용자 자산보호와 보안강화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고팍스는 원화·가상자산간 거래를 지원하는 국내 거래소 5곳 중 하나다. 거래규모 기준 업비트·빗썸·코인원·디지털엑스(옛 코빗)에 이은 5위 사업자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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