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7000불 뚫었지만…"올 연말 떨어진다" 예측시장선 찬물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8.22 06:4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화폐 규제 완화법안 '클래리티법'의 의회 통과를 촉구하고 미 재무부가 국채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2배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가상화폐 시총 1위 비트코인이 7만달러 선을 돌파했다. 사진은 21일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 /사진=뉴스1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최근 일주일새 20% 넘게 올가 7만7000달러를 다시 넘어섰지만 미국 예측시장에선 올해 말 가격이 7만5000달러 안팎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에서 비트코인의 올 연말 가격 관련 계약을 토대로 산출한 평균값이 7만5000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2027년 1월1일 0시에 비트코인 가격이 얼마일지를 5000달러 구간으로 나눠 구간별로 '예' 또는 '아니오'를 선택해 예측가격을 베팅하는 방식의 계약을 집계한 결과다.

비트코인 연말 가격이 이날 오후 3시20분 현재 거래가격 7만7000달러 수준보다 2000달러가량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가장 많은 셈이다.

예측시장은 실제 자산 가격 전망을 보장하는 지표는 아니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예상을 실시간 확률치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나침반으로 평가할 수 있다.

최근 미 재무부가 국채 금리 상승세를 완화하기 위해 시장에 개입하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와 금을 비롯한 대체투자자산 가치가 크게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화폐 규제 완화 법안 통과를 의회에 압박한 것도 비트코인 가격을 밀어올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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