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곧 사이버캡 공개 행사…기대감에 주가 5.4% 상승

권성희 기자
2026.09.04 06:18
테슬라 /AP=뉴시스

테슬라 주가가 3일(현지시간) 로보택시 전용 차량인 사이버캡 출시 행사를 앞두고 5.4% 급등했다.

테슬라는 이날 미국 중부시간 오후 4시45분(한국시간 4일 오전 6시45분)부터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2인승 자율주행 전용 차량인 사이버캡을 공개하는 행사를 시작한다. 이 행사는 테슬라의 AI(인공지능) 및 자율주행 생태계의 대대적인 확장을 알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5.4% 오른 376.37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오스틴에서 사이버캡 운행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지속적으로 밝혀왔지만,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규모로 사업을 전개할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기존에 알려진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자율주행과 로봇 기술에서 큰 발전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의 6개 도시에서 일부 자율주행 차량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는 안전요원이 탑승해 감독하는 방식으로 운행하고 있다. 테슬라는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오스틴에서 시작된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 느린 속도로 확대돼 실망을 샀다.

캐너코드의 애널리스트인 조지 지아나리카스는 마켓워치에 테슬라가 로보택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사이버캡을 소수 차량에 그치지 않고 대규모로 투입할 계획까지 함께 발표한다면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에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테슬라에 '중립'에 해당하는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모간스탠리의 앤드루 퍼코코는 이번 행사의 강세 시나리오와 약세 시나리오를 모두 제시했다. 그는 테슬라가 텍사스주 내 3개 도시에서 사이버캡 차량을 대규모로 운행하기 시작한다면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반면 보다 온건한 수준의 발표를 한다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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