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 흰 두건 연상된다"…'카리나 모델' 컨버스, 광고 사진 논란

윤혜주 기자
2026.09.21 05:29
논란이 된 컨버스 광고 사진(왼),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오)/사진=인스타그램 'isaachayes3' 갈무리,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신발 브랜드 컨버스 광고가 백인우월주의 단체 쿠 클럭스 클랜(KKK)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철회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최근 컨버스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운동화 광고 사진을 놓고 KKK가 사용했던 흰색 두건을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사진 속 모델의 흰 치마에 비친 별 모양 조명이 KKK의 상징인 뾰족한 흰색 두건 모양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다. 흰색 두건은 과거 KKK가 얼굴을 가리고 흑인들에게 집단 폭행과 테러를 가할 때 착용했던 복장으로, 현재까지도 인종차별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여겨진다.

여기에 더해 공중에 매달린 운동화 한 켤레가 KKK 인종차별 폭력 피해자의 모습을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컨버스는 인스타그램에서 해당 사진을 삭제했으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컨버스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됐다"며 "이 사진이 왜 충격과 불쾌감을 주는지 이해하며 우리의 잘못을 인정한다"고 했다.

한편 해당 광고 사진은 컨버스가 지난달 27일 전 세계에 출시한 '척 70 X' 홍보 캠페인을 위해 촬영됐다. 이번 홍보 캠페인에는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모델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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