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지난해 보수 246억원…대부분 주식·옵션

백소희 기자
2026.10.06 22:44
(다보스 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20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다보스 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보수로 1800만달러(약 246억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알파벳과 아마존 CEO보다 많지만 오라클, 엔비디아 CEO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신청서에 따르면 아모데이 CEO의 지난해 수익 1800만달러 중 대부분은 주식·옵션 수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해 말로 예정된 IPO 이후 기업가치에 따라 주식 보상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 앤트로픽의 IPO시 기업가치는 2조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임원 보상 데이터 업체 이퀴라의 코트니 유 연구 책임자는 이에 대해 "2조 달러 규모의 기업치고는 다소 적은 편"이라며 "회사가 상장돼 그의 전체 지분이 공개되면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데이 CEO의 여동생이자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인 다니엘라 아모데이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1640만달러였다. 아모데이 남매를 비롯한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7명은 IPO 신청서에서 개인 보유 앤트로픽 지분의 80%를 자선 사업에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에 따르면 주요 AI 대기업 수장들의 보수는 편차가 컸다. 클레이튼 마고이르크 오라클 CEO는 지난해에만 6억 2750만달러(약 8400억원)를 벌어들이며 가장 높은 보수를 받았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지난해 5만 4080달러를 받았다. 올해 상장 후 기업가치가 반영되면 보수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의 지난해 공시 보수는 1090만달러였으나 주식 가치를 반영하면 2억 1390만 달러로 불어난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의 지난해 공시 보수는 210만 달러지만 주식 가치가 반영된 실제 지급 보상 기준으로는 1320만달러였다. 두 사람 모두 보수의 상당 부분이 주식인데, 연례 공시에는 급여와 부대 비용 위주로만 반영돼 금액이 작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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