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폭등·규제 속 부동산 판단법…서울 아파트 투자 공부[서평]

조한송 기자
2026.10.15 12:30

[서평] 내 노후를 지켜줄 서울 아파트 투자 공부

부동산 시장 참여자들은 집값이 오르면 매수를 서두르게 되고 규제가 강화되면 가격 하락을 기다리게 된다. 그러나 거래량과 가격, 전세와 매매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서울 아파트의 자산가치와 시장을 움직이는 지표를 설명하고 이를 매수 시점과 입지·상품 선택, 자금 계획으로 연결하는 부동산 실용서가 나왔다. '내 노후를 지켜줄 서울 아파트 투자 공부'는 특정 아파트를 추천하거나 미래 가격을 단정하기보다, 상반된 신호 속에서 독자가 자신의 판단 기준을 세우도록 돕는다.

책은 가격 변화만 확인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매물과 거래량, 급매물 소진, 전세가격의 흐름을 함께 살피도록 안내한다. 주요 단지의 매물이 줄어드는지, 급매물이 거래되는지, 실거래가와 호가의 차이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비교해 시장의 전환 가능성을 판단하는 방식이다.

전세시장도 매매 수요의 변화를 읽는 단서로 다룬다. 전세가격과 전세가율, 실제 거래가격과 전세 매물을 함께 비교한다. 전셋값 상승이라는 뉴스 하나보다 여러 지표가 일정 기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정책 역시 상승과 하락의 단순한 공식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세금 부담이 커지면 매도가 늘어날 수 있지만 양도세 부담으로 매도를 미루는 경우도 있다. 정책 발표 자체보다 실제 매물과 거래량, 매수자의 자금조달 능력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를 확인하도록 설명한다.

저자 김성숙은 부동산학 박사로 경희사이버대학교와 서울디지털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부동산 관련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방송과 강의, 연구 현장에서 복잡한 시장 지표를 개인의 내 집 마련과 투자 판단에 활용할 수 있는 언어로 전달해왔다.

◇내 노후를 지켜줄 서울 아파트 투자 공부 / 김성숙 지음/ 지식노마드 / 2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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