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기업 마벨 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 광통신 업계 대장주인 루멘텀홀딩스를 인수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벨의 루멘텀 인수는 이르면 다음주 발표된다. 인수금액과 방식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루멘텀은 이미 마벨의 고객사다.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보내는데 필요한 레이저 부품 등을 만든다. 마벨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테크 기업에 맞춤형 AI 칩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인수가 성사되면 마벨은 사업 영역을 레이저와 기타 광학 부품으로 넓히게 된다. 이들 부품은 AI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연결하고 전송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는 AI 인프라 업계의 확장을 상징하는 빅딜이기도 하다. 지난 3월 엔비디아로부터 20억달러 투자를 받은 루멘텀의 시가총액은 약 830억달러(약 110조9582억원), 마벨의 기업가치는 약 2210억달러(약 295조4105억원)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루멘텀 인수는 역대 기술·통신 업계의 인수합병 중 상위 10위 이내 규모가 될 전망이다.
시간외 거래 주가는 상반됐다. 마벨 주가는 8.4% 하락해 230.5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루멘텀 주가는 약 8.65% 상승해 992.98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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