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 대한 록 탐방기’는 록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에서 프로듀서 및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는 하세가와 요헤이가 외국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한국 록의 역사’를 담은 책이다. ‘양평이형’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저자는 1995년 한국에 온 뒤 곱창전골, 허벅지밴드, 황신혜밴드, 뜨거운 감자 등에서 활동하며 20년을 보냈다.
“왜 한국에 왔냐고 묻는다면, 그건 확실하게 대답할 수 있다. 우연히 듣게 된 신중현 선생님과 산울림의 앨범 때문이었다”고 말할 만큼, 한국 록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저자의 솔직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다.
◇‘양복 입은 뱀과 대화하는 법’은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직장에서의 불편한 대화를 어떻게 시작하고 풀어나갈 수 있는지 심리학과 행동과학을 바탕으로 분석한 책이다. 하루의 대부분을 일터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에게 ‘대화의 전략’을 소개한다.
불편한 순간이 닥쳐도 참아 넘기기만 했던 직원, 따끔하게 타일러야 할 때에도 좋은 게 좋은 거라며 부드럽게 말해버린 관리자, 강약 조절을 못한 탓에 언성만 높이고 효과는 보지 못한 리더에게 유용할 ‘대화 지침서’다.
◇‘내가 본 진짜 통영’은 경상남도 통영의 숨은 이야기와 매력을 담은 ‘통영 해설서’다. 통영에 다년간 거주한 저자가 경험한 통영의 역사적 숨결과 통영인의 삶을 고스란히 담았다.
저자는 “동피랑 벽화마을에 가서 사진을 찍고 꿀빵을 사먹고 케이블카를 타는 ‘일반적인 코스’ 만으로는 통영의 진가를 알 수 없다”고 말하며, 한산도의 삼도수군통제영을 비롯해 통영에 속한 수많은 섬에 가봐야 통영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통영 여행을 결심한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